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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주제

LNAPL에 의한 소수성 유기오염물질의 지하환경 내 이동성 변화가 위해성 증가에 미치는 영향    

Enhanced Transport and Risk of a Highly Nonpolar Pollutant in the Presence of LNAPL in Soil-groundwater System

 

연구배경 | 위해성평가는 오염지역에서의 유해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, 그 중요성과 활용 범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. 그러나 수용체가 여러 오염물질에 대하여 한꺼번에 노출이 되는 복합오염의 경우 물질들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으로 그 정확성과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. 현재까지 혼합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는 개별 구성물질들의 종류가 모두 파악이 되고 그 물질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개별 물질들의 위해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, 그렇지 못한 혼합물에 대해서는 구성물질들 중 비슷한 물질끼리 묶어서 정보가 충분한 한 종류의 대표 물질로 여겨 평가를 실시하는 제한적인 방식만이 이루어졌다.

 

물질 간 상호작용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그로 인한 영향도 매우 다양하며, 오염물질 전체 위해도 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. 특히 상호작용에 의하여 독성을 가진 물질의 이동성이 높아짐으로써 수용체에 도달하는 노출량이 달라져 위해성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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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합물질의 이동성 변화를 모형화하려는 시도도 있어왔으나 실측 값을 바탕으로 위해성평가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하여 실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. 또한 현재까지 이루어진 물질 간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은 환경매질 내에서의 다양한 상호작용보다는 물질들의 독성학적, 병리학적 특성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, 이것 역시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위해성평가에의 이용은 매우 제한적이다.

연구내용 | 오염물질 간의 상호작용, 특히 물질의 상 변화에 의한 이동성 변화가 위해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, 이를 위하여 고체상 오염물질인 PAHs와 액체상 오염물질인 NAPL이 토양 내에서 혼합되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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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PAHs와 NAPL이 혼재되어 있는 대부분의 유류오염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. 본 연구에서는 토양 내 물질 간 상 변화가 위해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기 위하여, 지중에서 LNAPL을 형성하는 p-xylene과 대표적 발암물질 중의 하나인 benz[a]anthracene을 대상으로, 지하환경을 모사한 실험을 통하여 대상오염물질의 이동성 변화를 실제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해석하는 모델을 제작하여, 이들을 이용함으로써 가상의 현장규모 오염지역에서 NAPL의 유무에 따른 PAHs의 위해도 차이를 산정하고자 한다.